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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닝겐 이진하 (betelgious) 의 이글루 입니다.


잉여닝겐 betelgious (이진하)
일본어 번역가.
일본어 강사.
not 프로 후로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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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문.
마감 엄수 합니다.
퀄리티 준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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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elgious39@gmail.com
로 해주십시오.

웹소설 오버로드 (1) -프롤로그- 번역

오늘부터 올릴건 그 쿠기야마의 소설 오버로드의 웹 연재판 입니다.
애니화까지 되면서 인기몰이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일본의 소설 연재 사이트 나로우 에서 처음 연재 됬었는데
그 분량을 번역해볼까 합니다.
정식 출판판도 아니고 무료 공개되어 있는걸 퍼온다고 벌받진 않겠죠...?(받습니다...)
헑헑헑.... 뭐 쨋든 이걸로 조회수좀...


D M M O R P G<Dive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유그드라실<Yggdrasil>』。
 2126년 일본의 게임 회사가 만전을 기해서 발매한 체감형 MMORPG다.

 체감형 MMORPG 라는 것은 전용 콘솔을 이용 해서, 외장 기기에 오감을 투입 하고, 가상 세계 에서 현실에 있는 것처럼 놀 수 있는 게임 등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태어난 것이 2079년.
 처음엔 군용, 의료 분야에의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 된 것이며, 기본적인 비용이 상당히 높았지만, 10년 후에는 매우 간소화 되어서, 일반 가정 에서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시스템의 개발비가 아주 많이 들기 떄문에, 인터넷 상점과 관광지 같은 분야 에서 발전 된 기술에 의해, 최초의 DMMORPG가 태어나기 까지 15년의 세월이 흐르게 되었지만.




 DMMORPG 중 하나 [유그드라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그 데이터 량 이다.


 될 수 있는 종종도 인간 이나 엘프, 드워프 로 대표되는 기본적인 인간종. 고블린 이나 오크 등의 외견은 추악 하지만 성능은 인간종 보다 우수한 아인종. 몬스터의 능력을 얻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패널티를 받는 이형종. 과 420종족.

 더욱 나아가 직업의 수는 기본 직업 이나 상위 직업 등을 합쳐서 880 직업. 물론, 전제조건 등으로 그 직업을 선택할지 망설여 지는 직업이 그 절반 정도나 되지만, 그래도 엄청난 양이다.
 그리고 이 직업은 전제 조건만 채워져 있다면, 골라 잡을 수도 있다. 직업은 최대 15레벨까지 밖에 없어서, 한계 레벨 100까지 성장 한다면 어떤 사람 이라도 7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게 된다.
 할려고 한다면 불가능 할지도 모르지만, 100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는 것도 가능하다. 약하겠지만.

 다시 말해 의도적으로 만든 것을 제외하고, 똑같은 캐릭터를 만들 수 없을 만한 데이터 량이 있는 것이다. 


 또한 만들기 요소 또한 장난 아닐 정도로 많다. 별개 판매 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툴을 이용하면, 무기, 장비의 외모, 자신의 외장부터, 자신이 보유 하는 주거지의 상세한 설정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드래곤을 쓰러뜨렸다고 하자. 돈과 경험치, 그리고 아이템을 떨어뜨리는 것이 보통의 MMO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 경험치와 돈을 떨어뜨리는 것은 보통의 MMO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아이템 대신 데이터가 담긴 크리스탈이 떨어지는 것 이다.

 떨어지는 것은 이런 데이터다.

 길이 +1 체중:40, 물리 데미지 5% 상승, 효과 추과 데미지/불+1-, 효과[무예] 러쉬+1

 실제 데이터는 더 이것저것 세부사항이 있지만, 적당히 적어 보자면 이런 느낌 이다.
 이 데이터를 크리에이티브 툴로 건드려서 외장에 붙이고, 오리지널 무기를 만들어도 OK. MMO안에서 팔리는 외장을 사서 붙여도 OK.
 이런 식으로 오리지널 아이템이 무한히 작성 된다.

 덧붙여 네크로맨서 라는 직업 이라면 드래곤의 시체 에서 언데드 몬스터를 만들 수 도 있고, 베르세르크 라는 기사 계열 직업 이라면 시체의 피를 받아, 보너스를 받을 수 도 있다. 드래곤의 뼈 에서 골렘을 만드는 클래스도 있고, 약을 만드는 직업도 있다.
 통상의 DMMO라면 바로 사라져 버릴 시체에도, 직업에 의해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 이다.

 드래곤의 뼈 에서 만들어낸 골렘도 어떤 의미론 데이터다. 이것도 어느 정도 라면 크리에이티브 툴을 써서 외장을 건드려, 자신만의 골렘을 만들 수 도 있다. 더 나아가 기본 AI 를 어느정도 개변 시켜서, 전담 이나 운반용 등으로 쓸 수도 있다.

 일본인의 크리에이티브 혼에 가솔린에 니트로를 붙여버린 듯한 이 요소가, VMMO의 열렬한 인기와 일종의 사회 현상을 현상을 일으켰다.
 2Ch 이나 공식 홈페이지 에서 자작 데이터를 서로 경쟁 하며 배포 한다. 신장(神職)이라고도 불리는 존재의 출현.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합작에 의한 스페셜 외장 선물 등.
 전투 Ai를 강화 한 것이나, 고양이 AI 같은 귀여운 펫 Ai를 발표하는 자.


 [유그드라실]은 지금까지 전투가 메인 이었던 DMMO와는 다른 놀이 방식, 방대한 데이터 량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탈 같이 투명한 도신을 가진 매우 세밀한 검과, 그냥 철 검은 외장에 필요한 데이터 량이 완전히 다르다. 그 외장 데이터 량은 광물 등의 자원에 의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자원을 찾거나,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는 그야말로 모험자 라고 부를 수 있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플레이어가 속출.
 그런 비경이나 미지를 추구하며 여행하는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광대한 맵.

 아스가르드, 알프헤임, 나다벨리르, 바나헤임, 미드가르드, 요툰헤임, 니블 헤임, 헬헤임, 무스펠헤임. 9개의 각각 특성 있는 세계 하나 하나가 도쿄 2개 3개 정도의 크기다.
 변방에 있다면 자신 이외의 플레이어를 일주일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는 이야기도 드믄 일은 아니다.


 무한한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DMMO.
 개발 회사의 유명한 발언 [강함이 전부가 아닌 DMMO] 는 그야말로 그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 저러한 것들이 합쳐져서, 일본에서 DMMO 라고 하면 이 게임을 가리키는 것 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그것도 옛날 일이다.









 나자릭 대지하분묘.
 8계층으로 구성된 거대한 분묘 이며, 흉악 하기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던전 이다.

 과거에 6길드가 연합해, 용병 플레이어와 NPC를 합쳐 1500명 이라는, 서버가 시작된 이례로 유례없는 대군으로 최하층을 노렸지만, 전멸 했다고 하는 전설을 낳은 곳 이기도 하다.

 그것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딱히 몬스터의 출현 레벨이 높아서가 아니다.
 기본 룰에 따라 제일 높아야 30레벨 정도다. [유그드라실]의 최고 레벨은 100 이며, 1500명중 3/1이 100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강적도 아니다. 오히려 종이 조각처럼 베어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단지, 그곳에 출현 하는 언데드 몬스터의 특성 부의 데미지에 의해 회복 하며, 양의 에너지에 의해 데미지를 입는다. 즉사 공격이나 정신 공격을 무효화 하는, 등등 잘 살린 구조로 되어 있던 것이 컷다.

 몇 층에 걸쳐서 부의 데미지를 (1점 정도지만) 계속 주는 에리어 이펙트와, 회복 마법 (양의 에너지) 에 대한 마법 효과가 저해되는 에리어 이펙트가 걸려 있다.
 또 파티를 분단 시키기 위한 전이 계열 함정을 대표로 하는 다양한 함정이 쳐져 있어서, 앞이 안보이는 공간이나, 맹독의 공기가 차있는 방 등 모험의 발을 막아 선다.

 또한 좀비나 스켈레돈 등으로 대표되는 통상 언데드 몬스터와 함께, 오리지널 몬스터도 나름대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전멸의 큰 이유 중 하나다.

 불어난 좀비 같은 모습으로, 사망 하면 그와 동시에 폭발, 부의 데미지를 가함과 동시에 주위의 언데드를 회복 시키는 plague bomber (프레이그·붐버) 
 벽을 통과 하고, 접촉에 의한 취약화를 걸며 히트 앤드 런 으로 능력치에 데미지를 주는 ghost (고스트)
 즉사나 정신 공격이 담긴 절규를 지르는 screaming banshee (스크리밍 벤시)
 몇 십 구의 스켈레톤이 융합 한 듯한 모습으로 복수 공격을 행해 오는 deathborn totem (데스 본 토템)
 이 것 이외에도 수 십 종류의 생물적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언데드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 적은 언데드 뿐, 같이 쉽게 대처를 하게끔 내버려 두진 않는다.
 소환진 에서 허를 찌르듯 나타나는 엘레멘탈 이나 데몬 등. 소환 되는 몬스터의 선별은 상대가 싫어할만한 것을 전제로 고른 음흉한 것들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치명적인 특수능력을 가진 것 이 선택 된다고 하는 것 이다.
 그리고 당연하게 하층으로 내려가면 상위 몬스터도 다수 출현한다.


 얼마나 많은 자원이 들어갔는지 상상도 하지 못할 만한 두터운 몬스터 계층 이다.


 자, 나자릭 대지하분묘는 8계층으로 구성 되어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정보다, 침입자가 8층까지 밖에 내려오지 못했기 떄문에 그렇게 생각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은 10계층까지 구성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9층에 들어오면서부터 이 분묘의 풍경은 급변한다. 마치 새 하얀 성을 방불케 하는 광경으로,
 천장에 무수히 걸려진 샹들리에가 빛을 내뿜고, 방 하나 하나에 왕후 귀족이 생활 하는 듯한 고급품이 놓여져 있다. 번쩍번쩍 하게 닦인 바닥은, 대리석 같이 빛난다.

 모르는 자가 본다면 눈을 의심할까?
 아니면 당연하다고 생각할까?

 이곳 나자릭 대지하분묘야 말로 DMMO(유그드라실) 의 최고봉이라고도 불리는 길드 [아인즈 울 고운]의 거성 인 것이다.




 나자릭 대지하분묘. 제9계층
 티 끝 하나 없는 대리석으로 된 통로를 빠져 나가 걸어 나가면 마호가니로 된 거대한 문이 서 있다.
 그 안에는 흑요석으로 만든 거대한 원탁이 있으며, 41인분의 호화로운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단지 공석이 눈에 띈다.
 과거에는 모두가 앉아 있던 자리에, 지금 있는 것은 단 2명뿐이다.


 많은 의자 중 한 곳에 앉아 있는 것은, 금과 보라색으로 칠해진 호화스러운 칠흑의 로브를 덮어쓴 인물 이다.
 라고 해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다. 말라 비틀어진 시체를 방불케 하는 뼈에 아주 조금 피부가 남아있는 듯한 모습.
 텅 빈 안구 속에서 검붉은 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또 하나는 검은 색의 진득진득한 덩어리다. 석탄을 연상 시키는 표면은 흐믈흐믈 움직이며, 단 1초도 같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전자는 마법사가 궁극의 마법을 추구하여 언데드가 된 존재   리치 중에서도 최상위, overlord<오버로드> 이며ㅡ 전자는 elder black ooze<엘더 블랙 우즈>。 흉악한 산성 능력을 보유한 슬라임 종의 거의 최강종 이다.
 최고 난이도의 던전 에서 가끔식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모험자들 아이에서 미움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미움받는 자, 제 1인자인 오버로드가 목소리를 낸다. 입은 당연히 움직이지 않는다.

[정말로, 오래간만이었네요, 헤로헤로씨]
[이야~ 정말로 오랜만 이었어요]
[에 전근 하고 나서 처음 이었나요?]
[그 정도 만이네요 사실은 아직도 데스매치 중이라]
[우와. 큰일 이네, 괜찮은 건가요?]
[몸 이요? 완전 너덜너덜 해요]

 엘더 블랙 우즈가 촉수 팔을 쭉 뻗어, 기묘한 춤 과도 닮은 행동을 한다.

[라고 해도 요즘 같은 시대엔 쉬지도 못 하지만요. 몸에 사정 없이 채찍질 하면서 일 하고 있어요]
[우와]
[완전 큰 일이네요]

 이윽고 두 사람의 대화는 서로의 일에 대한 푸념으로 변화 해간다.
 [아인즈 울 고운] 에 참가 하기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사회인일 것. 또 하나는 캐릭터가 아형종 이형종 일 것 이다.
 한동안 떠들썩 했던 대화도 일단락을 지어, 두 사람의 대화가 끊어진다.
 서로 서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어서 나오는 침묵이다.


[아니~ 그런데도 오라고 해서 죄송했어요]
[무슨 말이에요. 저도 오랜만에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요]
[뭐, 사실은 마지막까지 함께 있고 싶지만, 너무 졸려서]
[아. 그렇죠. 나가셔도 괜찮아요]
[길드장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는 일단 마지막까지 남을래요. 누군가 올 지도 모르니까요]
[과연....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모몬가님. 이 게임을 이렇게 까지 즐길 수 있었던건 당신이 길드장 이여서 그랬다고 생각해요]

 모몬가 라고 불린 오버로드는 호들갑스러운 제스처로 대답한다.

[아니에요. 모두가 계셔 주셨어서 에요. 저 같은 게 딱히 뭔가 한 것도 아니고]
[그거야 말로,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럼 전 여기서 이만]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와 주었던 6명의 길드원 중 마지막 한사람이 사라진다.
 모몬가는 헤로헤로가 있던 자리를 아주 잠깐 바라보고는, 무언가를 떨쳐내는 시늉을 하면서 천천히 일어난다.

 향한 곳에는 스태프 하나가 장식되어 있었다.

 케뤼케이온을 모티브로 만든 그것은, 7마리의 뱀이 뒤엉킨 형태로 입에 제 각각 다른 색의 보석이 물려져 있다. 손잡이 부분은 창백한 빛을 뿜는 수정같은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누가 보아도 일등품인 그것이야 말로, 각 길드에 하나씩 밖에 인정되지 않는 길드 무기 이며 [아인즈 울 고운의] 상징이기도 한 물건 이다.
 본래라면 길드장이 가져야할 그것이 왜 이 방에 장식되어 있는지, 그것은 이것이 길드를 상징하는 것과도 다름없기 떄문 이다.

 이 길드 무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 같이 협력 해서 모험을 떠났던 나날들.
 팀을 나눠서 경쟁하는 듯이 재료를 모아, 외견을 어떻게 할지 서로 다투며, 모두가 들고 온 의견을 모아서, 조금씩 만들어 나갔던 그 순간.
 그것은 [아인즈 울 고운]의 전성기의 가장 빛났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는 그것에 손을 뻗다가 도중에 움직임을 멈췄다.
 지금 이 순간에서도, 다같이 만든 빛나는 기억을 땅에 떨어뜨리는 행위에 주저를 느낀 것이다.

 마지막까지 이곳에 놓아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일로 피곤해진 몸에 채찍을 치면서 까지 와 주었던 사람이 있었다. 가족 서비스를 내팽겨치고, 부인과 크게 싸운 사람도 있었다. 유급 휴가를 얻었다고 웃던 사람도 있었다.
  하루 종일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던 떄 도 있었다. 바보 같은 이야기로 들썩였다. 모험을 계획 하고, 보물을 긁어 모았던 떄 가 있었다. 적대 길드의 본거지인 성에 기습을 걸어, 함락 시켰던 적도 있었다. 최강 클래스의 보스 몬스터 에게 궤멸 됬던 떄 도 있었다. 미발견된 자원을 여럿 발견 했다. 다양한 몬스터를 본거지에 배치 시켜서, 돌입 해온 플레이어들을 소탕 했다.

 지금은 아무도 없다.
 41명중, 37명이 그만뒀다. 남은 3명도 이곳에 왔던 것이 언제적 일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잔해처럼 되 버린 길드 지만, 빛나던 시대는 있었던 것이다.


 그런 빛나던 시대의 결정. 그러니까 지금의 잔해의 시대로 끌어 내리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에 반비례한 생각도 그의 속에 있었다.

 [아인즈 울 고운]은 기본 다수결을 중요시 해 왔다. 길드장 이란 위치에 있었지만, 그가 해왔던 일들은 기본적으로 잡무 같은 것들 이었고, 연락 담당 이었다. 
 그래서 일까. 길드장 이란 권력을 써보고 싶다고, 처음으로 생각한 것이다.

 주저 하다
 그는 손을 뻗어 지팡이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들었다.

 손에 든 순간, 검붉은 오라가 스태프에서 흔들거리며 뿜어져 나온다. 가끔씩 그것은 사람이 괴로워하는 표정을 내뿜다가, 사라져 간다.

[...너무 만들었어, 너무 집착 했어]

 만들어지고 나서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최 고위 스태프는, 드디어 이 순간에 본래 주인의 손 안에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스테이터스가 극적으로 상승하는 것과 함께 쓸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갈까, 길드의 증거. 아니 나의 길드의 증거]









역자 후기.

문체가 딱딱한건 작가가....
아무리 웹소설 이라도 이렇게 못쓸줄이야...

오버로드는 요세 판치는 그 이세계 전이물 이긴 한데
나름 특색있고 팔리기도 어마어마하게 잘 팔려서 소설로 10권? 인가 엄청 나온 작품 입니다.
오늘부터 웹소설 연재분 전체를 번역해볼까 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프롤로그부터 작가의 스피드웨건 정신이 장난이 아니네요....

웹소설 오버로드 (2) -프롤로그- 번역

방을 나와 걷는다.
 원래 게임에 처음 들어오는 길드원은 이 원탁에서 나오므로, 누군가가 온다면 이곳에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
 하지만 이 방을 나와 걷는다 그 이유는, 헤로헤로 에게는 그렇게 말 했었지만 누군가가 올 가능성은 매우 낮기 떄문이고, 그는 그것을 알고 있어서 이다.
 이제 이 방에 오는 일은 두 번 다시 없다.



 걸어 나간다.
 발 소리와 함께 스태프가 바닥을 치는 소리가 뒤따른다. 

 몇 번 모퉁이를 돈 지점에서, 전방에서 한 여성이 그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 온다.
 풍부한 금발이 어깨까지 미끄러져 내려 오는 얼굴이 뚜렷한 미녀다.
 170센티 정도의 늘씬한 몸과 흑과 백의 부분이 역전된 순백의 메이드 옷에서 풍만한 가슴이 밀려 나와 자기주장을 하고 있다.
 메이드 복은 에이프런 부분은 크고, 스커트 부분은 긴 단정한 것으로, 모든 것이 맞물려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이윽고 두 사람의 거리가 줄어들자, 전방에 있던 여성은 도로의 구석으로 가서 그를 향해 깊은 절을 올린다.
 그는 그것에 손을 가볍게 올리며 대답해, 그 옆을 지나치려고 하다 발을 멈춘다.

 여성의 메이드 복을 바라본다.
 아주 세세하게 만들어져 있다. 에이프런 부분에 아주 작은 자수가 놓여져 있다. 만든 사람의 성격이 나타나는 듯한 세세함 이다.
 여성이 천천히 고개를 올리는 것도 그는 조용히 지켜본다.

 무례한 시선에 노출되어 있어도 여성의 표정에 변화는 없다. 아까 전과 다름 없이, 희미한 미소를 띄고 있을 뿐이다.

 메이드는 NPC (Non Player Character) 다.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도 원래라면 반응 하는 것 조차 바보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이 궁전에 있는 36체의 메이드는 모두 다른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만들어져 있다.
 일러스트를 그린 것은 현재 월간지에서 만화를 연재중인, 당시에는 일러스트로 먹고 살던 인물이다. 행동 Ai프로그램을 짠 것은 아까 같이 있었던 헤로헤로.
 일러스트를 그린 인물은 메이드 복이 자신의 정의라고 말하는 인물로서, 그가 만든 메이드 복이 매우 세세하게 만들어져, 외장을 만드는 사람이 절규했던 것을 떠올린다.
 다시 말해 메이드도 예전에 있던 길드원들이 협력해서 만들어낸 존재, 함부로 대하면 동료들을 볼 낯이 없다.

 그러고보니 지금 연재하는 만화 에서도 히로인이 메이드 복을 입고 있었지. 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자, 메이드는 마치 무언가 용무가 있습니까? 하는 듯이 고개를 기울인다.
 일정 시간 이상, 가까이에 있으면 이런 포즈를 취했었나. 모몬가는 기억을 더듬으며, 헤로헤로의 세세한 프로그래밍에 감탄한다.
 이것 말고도 숨겨진 포즈는 몇 가지 더 있을 터 이다. 오랜만에 다 보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지만, 아쉽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모몬가는 왼손에 감긴 금속 판 위에 떠오른 반투명한 시계판을 보고 현재 시간을 확인한다.
 역시 느긋하게 있을 시간은 없다.

[따라와라]

 뒤에 메이드를 데리고 걸어 나간다.


 뒤 따르는 발 소리와 함께, 모퉁이를 도니, 10명 이상이 양 팔을 뻗고 내려갈 수도 있을 법한 거대한 계단이 있었다. 빨간색을 바탕으로 한 카펫을 밟으면서 천천히 내려가, 최하층에 도착한다.
 9층이 응접실, 길드원의 방, 객실 등의 방으로 되어있는 것에 비해, 최하층인 10계층은 심장부, 도서실, 보물전 등 길드의 진수 라고도 할만한 중요한 것들이 모여있는 계층 이다.

 계단을 내려온 곳엔 광장이 있고, 그곳엔 여럿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전통적인 집사 옷을 입은 노인 남성 이었다. 
 머리는 완전히 하얗고, 수염도 모두 하얀색 이다. 하지만, 올곧게 뻗어 있는 몸은, 강철로 만든 검을 연상케한다.
 백인 같은 굴곡진 얼굴에 주름이 눈에 띄며, 그 떄문에 온후해 보이지만, 그 날카로운 눈은 사냥감을 노리는 매와 같이 보였다.


 그리고 그 집사를 그림자처럼 뒤에서 따르고 있는 6명의 메이드들. 

 그 이상이 한눈에 보인다.
 은과 금, 검은색의 금속으로 된 아대, 그리고 발목 보호대를 하고, 움직이기 편해 보이는 만화 같은 갑옷을 몸에 두르고 있다. 각각 서로 다른 종류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그것 만 보면 전사나 경비병 이라는 이미지 이지만, 메이드 라고 단정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갑옷이 조금은 막연하지만, 메이드 복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구나 하고 눈치챌만한 구조로 되어있다. 그리고 머리엔 투구 대신 중절모. 

 그야말로 만화 같은 곳에서 자주 나올 법한 메이드 병사 라던가 메이드 전사 라고 해야 할까.

 그녀들의 무기가 다르듯이 외견도 제각각 이다. 일본인 계열, 백인 계열, 흑인 계열.
 헤어 스타일도, 써니 업, 포니 테일, 사이드 테일, 당고머리, 사이드 업, 비녀 머리? 등등 다양하다.
 공통되어 있는 것은, 모두들 굉장한 미인들 이라는 것 인가. 뭐, 아름다움도 요염미, 일본 미 등 제각각 이지만.

 그들을 한 마디로 설명 하자면, 레이드 보스를 둘러싼 잡 몹 이다.


 [유그드라실] 이란 게임에 있어서, 성 이상의 본거지를 소지한 길드 에게는 몇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그 중엔 자신의 본거지를 지키는 NPC가 있다.
 이것은 예를 들면 성 이라면 경비병이나 기사 같은 존재 이다. 최대 레벨 30의 이런 NPC는 거의 무수히 생겨나며, 딱히 쓰러져도 길드에서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레벨의 NPC는 다른 길드가 쳐들어 왔을 때, 종이조각처럼 쓸려 나갈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약하다.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외견을 바꾸거나, Ai를 바꾸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에 비해, 달리 주어지고 있는 특전 중에는 전투가 가능한 NPC를 만드는 권리도 있다. 이것은 성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의 길드 라면, 500레벨까지 마음대로 나눠서 NPC를 만들어도 된다는 권리다.
 MAX레벨은 100 이므로 예를 들면, 100레벨 3명과 50레벨 4명 이라던가,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드는 NPC는 외모, AI, 무장 할 수 있는 외장도 만질 수 있다.

 물론, 인간 이외의 것을 만들어도 좋다.
 어떤 성을 점거하고 있는 길드 고양이님 왕국 에선 NPC를 모두 고양, 혹은 고양이과 동물로 만든 곳도 있을 정도다.


[흐음]

 모몬가는 이마에 손을 갖다 대며, 자신의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 집사들을 바라본다. 이곳엔 그다지 오지 않는 다는 것도 있어서, 그리움이 느껴질 정도다.
 공중에 손을 뻗어, 그곳에 떠오른 아이콘을 클릭.

 집사들의 머리 위에 이름이 떠오른다.

[저런 이름 이었나...]

 모몬가는 가볍게 웃었다. 기억하지 않고 있던 것에 대한 쓴 웃음 이자, 기억의 뒤안길에서 되살아난 이름을 정했을 떄의 사건 사고들을 그리워 해서다. 
 집사에게 부여된 설정은, 이 나자릭 대지하분묘의 전속 집사다. 텍스트 로그에 세세한 설정이 쓰여져 있을 것이지만, 거기까지 읽을 마음은 들지 않는다.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덧붙여 메이드를 포함한 모든 NPC에게 세세한 설정이 부여되어 있는 것은 [아인즈 울 고운]에 설정을 세세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견을 만들었던 일러스트레이터나 프로그래머들이 많았다.

[따라와라]

 집사와 메이드들은 한번 머리를 들고 다시 머리를 숙여 명령을 수락한 것을 나타낸다. 

 원래라면 이 집사와 메이드들은, 침임자 들을 맞이하는 최후의 한단계 전의 수비수들이다. 뭐, 여기까지 온 플레이어를 격퇴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서, 어디까지나 시간벌이 용 이지만.
 그래서, 여기서 움직이게 하는 것은 어떤 의미, 길드 동료들이 상정 해놓은 목적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 [아인즈 울 고운]은 다수결을 중요시 해온 길드. 단 한 명의 의사로 다 함께 만든 것에 멋대로 손을 댈 수는 없다.

 다만, 여기까지 공격해 온 플레이어는 아직 없었기에, 그들은 줄곧 여기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NPC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모몬가는 그렇게 생각한다. 감정 없는,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감정이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면, 그것은 AII를 짠 인간이 우수한 것이다. 

 하지만 길드장 으로서, 심복을 부려야 할 때겠지.

 생각해버린 잘난듯한 사고에 스스로 태클을 걸면서, 걸어 나간다.




 많은 발 소리를 뒤따르게 하면서, 넓은 통로를 걸어간다.
 이윽고 대광장에 도착 한다.
 그곳은, 반구형의 큰 돔 형태의 방이다. 천장에는 네 가지 색의 크리스탈이 하얀 빛을 내고 있다. 벽엔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안엔 조각이 놓여져 있다.
 조각은 전부, 악마를 나타낸 것. 그 수 총 67개.

 이 방에 붙여져 있는 이름은 레메게돈.
 놓여있는 이 조각 이야말로, 솔로몬의 72악마를 모티브로 만든, 모든 것에 초 가 붙을 정도의 희소금속으로 만들어진 골렘 이다. 72체가 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만들던 사람이 도중에 질려버린 것이다.
 천장의 4색의 크리스탈은 적이 침투 했을 떄는 화 수 풍의 상위 엘레멘탈을 소환하고, 그것과 동시에 광범위 마법 공격을 개시하는 몬스터다.
 이 방 이야 말로 최종 방위선. 레벨 100의 파티 2개 12명 정도 라면 붕괴시킬 수 있을 만한 전력 이다.
 그리고 목적지인 한 칸 앞의 방에도 있다.

 그 방을 가로질러, 큰 문 앞에 선다.
 3M이상은 될법한 거대한 문의 오른쪽에는 여신이, 왼쪽에는 악마가 이상할 정도의 섬세함으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 문까지는 움직이지 않지만, 이렇게 보니 지금 당장 이라도 덤벼들 듯한 완성도다.

[....안 움직이지?]

 모몬가는 조금 불안함을 느끼면서, 손을 문에 가져다 댔다. 아무리 그 라도 이 미궁의 모든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나 은퇴한 누군가의 별난 생산물이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애당초, 그런 일을 하는 인간도 2명 정도는 있었으니까.


 결과, 공격받는 일 없이 자동 문 처럼 보이는  하지만, 중후한 문에 걸맞는 느린 속도로, 천천히 문이 열린다. 

 그곳은 넓고, 높은 방이다.
 몇 백명이 들어와도 남을 듯한 넓이. 고개를 올려다 볼만한 높이의 천장

 왕좌의 방.
 이 나자릭 대지하분묘 최심부 이자 최고로 중요한 곳. 그리고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곳이다.


 벽은 하얀색을 기조로, 그것에 금을 기본으로 세공 되어 있다.
 전장에 매달려 있는 복수의 샹들리에는 7가지 색의 보석으로 만들어져서, 환상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벽에는 몇 개의 큰 깃발이 바닥까지 늘어져 있다.
 금과 은을 흥청망청 쓴 것 같은 방의 가장 안쪽의, 높게 우뚝 솟은 수십 계단 위에 위치한 진홍색 천에 커다랗게 그려진 아인즈 울 고운의 길드 문양이 걸려 있다. 
 그 앞에 하나의 거대한 수정을 깎아서 만든 의자가 놓여져 있다.

 그것이야 말로 왕좌다.

 넓은 방을 모몬가는 걷는다.

[거기까지]

 뒤를 따르는 발 소리는 그대로 띠라 온다.
 모몬가는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의 명령으로 멈출 리가 없다.
 다시 명령 한다. 이번엔 틀리지 않는다. NPC는 어차피 프로그램 이다. 특정한 명령 이외엔 행동을 그만두게 할 수 없다.

[대기]

 발소리가 그친다.
 안쪽의 계단에 올라, 왕좌에 천천히 앉는다.
 눈 밑에서 집사와 메이드들이 딱딱히 서 있다. 이 방에서 가만히 세워두는 것은 조금 썰렁한 느낌이 든다.
 확실히 이런 커맨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모몬가는 예전에 봤었던 명령어들을 생각하면서, 한 손을 가볍게 위에서 밑으로 움직인다. 

[무릎 꿇어라]

 한 순간에 한쪽 무릎을 꿇고, 신하의 예를 갖춘다.
 이걸로 OK.

 모몬가는 왼손을 들어 올려, 시간을 확인 한다.
 23:55:48
 간신히 늦지 않았나.


 오늘이 [유그드라실]마지막 날 서비스 종료날 이다.


 아마 지금쯤이면 게임 마스터의 공지가 뜨거나, 폭죽이 터지고 있겠지만,
 그러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있는 모몬가는 알 수 없다.

 모몬가는 등을 의자에 붙이고, 천천히 얼굴을 천장에 향한다.
 최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던전 이니까, 쳐들어오는 파티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길드장 으로서 도전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과거의 모든 동료들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와 주었던 것은 아주 소수 뿐.
 기다리고 있었다. 길드장으로서 동료를 환영하기 위해서.

[과거의 물 인가]

 모몬가는 생각한다. 
 이제 내용물은 텅 비었지만, 그렇게 되기 까지는 즐거웠다.

 눈을 움직여, 천장에서 뻗어 내려오는 깃발의 수를 세어본다. 모두 다 41개.

[그래, 즐거웠어]

 월 정액 1500앤 이외에도 모몬가는 매달 5만엔 이상 과금해 왔다. 보너스를 노린 제비 뽑기 에는 10만엔을 쏟아 넣었다. 딱히 돈이 많거나 고액 연봉자는 아니다. 단순히 취미가 없어서, 돈 쓸 곳이 유그드라실 밖에 없었던 것뿐이다.
 뭐 [아인즈 울 고운] 자체가, 회사인 들로 결성 되어 있었고, 거의 모두가 과금 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 모몬가는 톱 클래스다.
 서버 전체 에서도 제법 상위에 들어갈 것이다.
 그만큼 빠져 있던 것이다. 모험도 즐거웠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친구와 노는 것이 즐거웠다. 

 부모님을 어릴 떄 잃어버리고, 친구도 거의 없는 모몬가에게 있어선, 이 길드 [아인즈 울 고운] 이야 말로 자신과 친구들의 빛나던 시간의 결정 인 것이다.  

 지팡이를 움켜 잡는다.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시야 한 구석에 비춰지는 시계의 시간은 23:57. 서버 정지가 0:00
 더는 남아있는 시간이 없다.
 공상의 세계가 끝나고, 평소의 나날이 다시 찾아온다.

 당연하다. 사람은 공상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
 모몬가는 한숨을 쉬었다.

 어제는 4:00에 일어났다. 서버가 닫히면 바로 자러 가지 않으면 안된다.

 23:59:35, 36, 37....

 모몬가도 그에 맞춰 초를 셌다.

 23:59:48, 49, 50....

 모몬가는 눈을 감는다.

 23:59:58,59 

 시계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을 세어본다. 환상의 끝을
 시야가 검게 물들고

 0:00:00 ...1,2,3



[...응?]

 모몬가는 눈을 뜬다.
 익숙한 자신의 방이 아니다. 이곳은 유그드라실 안의 왕좌의 방 이다.

[...무슨 일이지?]

 시간은 정확 했을 것이다. 지금쯤이면 서버 다운에 의해 강제 셧다운 되어있어야 한다.
 시간을 확인해 본다.

 0:01:18

 0시는 확실히 지나 있다. 그리고 시계 시스템 상, 표시되어 있는 시간이 틀릴 가능성은 없다.
모몬가는 곤혹해 하면서, 뭔가 정보는 없을까 하고 주위를 살핀다. 아까 전, 자신이 눈을 감을 떄랑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왕좌의 방 이다

[서버 다운이 연기 됐나?]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떠한 요인으로 서버 다운이 연기되고 있는 것 이다. 만약 그렇다면 무언가 Gm이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모몬가는 서둘러 지금까지 꺼 두었던 통화 회선을 오픈 하려 하다가 손이 멈췄다.
 시스템 커맨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

[뭐야...?]

 시스템 커맨드 뿐만 아니다. 본래 나왔어야 할 시스템 목록도 나오지 않는다. 모몬가는 허둥대며 다른 기능을 사용해 보려고 한다. 샤우트, Gm콜, 시스템 강제 종료 입력. 아무것도 듣지 않는다.
 마치 완전히 시스템 에서 제외된 것 같다.

[...무슨 일이냐!]

 모몬가의 노성이 넓은 왕좌의 방에 울리고, 그리고 사라져 간다. 원래라면 반응 할 리 없는 화풀이 같은 것 이었다. 그래, 방금 전 까지 라면.

[무슨 일이 있습니까, 모몬가님?]

 처음 듣는 노인의 목소리. 모몬가는 당황하면서 목소리를 낸 인물을 쳐다본다.
 그것은 고개를 든 집사의 목소리 였다.


하하하.. 오랜만... 일상

이네요....
요세 이것저것... 이랄까... 근성 없는 병이 또 도져서 블로그 갱신이 귀찮....
뭐 하는 김에 번역물이나 올려버릴까 하고요
저작권 따위.... 후후훗....... 살려주세요......
쨋든간에 블로그 조회수좀 높아졌으면...

비가 오니까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일상

는 제곧내...
아 회사와서 이런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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